LG, 오지환과 6년 124억 계약…"KBO 대표하는 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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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33)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구단은 "FA 계약을 잘 마무리해 기쁘고, 오지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오지환은 KBO를 대표하는 유격수이다. 또 팀에 주장이자 LG의 대표 선수로 올해 선수들을 잘 이끌며 팀이 통합우승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해줬다. 올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앞으로도 오지환에게 기대가 크고, 선수단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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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33)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LG는 "19일 오지환과 계약기간 6년 총액 124억원에 FA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LG와 오지환은 지난 1월 다년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구단은 2023시즌 뒤 FA 자격을 얻을 예정인 오지환을 일찌감치 붙들었다.
이미 LG와 동행이 합의됐지만, 오지환은 2023시즌 뒤 FA 신청을 했다. 11월 22일 실시된 2차 드래프트를 고려한 처사였다. 오지환이 FA 신청을 하면서 LG는 35명으로 제한된 보호선수에서 오지환을 뺄 수 있었다. FA는 2차 드래프트에서 자동 제외가 되기 때문에 사실상 구단 입장에서는 보호선수 1명을 더 묶은 셈이다.
LG는 이날 오지환과 계약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오지환은 계약금 50억원, 연봉 50억원, 인센티브 24억원을 받게 된다.
2009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오지환은 이 계약으로 2024년부터 2029년까지 계속해서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3시즌에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팀이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일구는데 앞장섰다. 단일시즌 포스트시즌 최초로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고, 2년 연속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오지환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제안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LG 선수로 남을 수 있어 기쁘다. 올해 모두의 노력과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팀이 통합우승을 이루었는데, 앞으로도 많이 우승하여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은 "FA 계약을 잘 마무리해 기쁘고, 오지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오지환은 KBO를 대표하는 유격수이다. 또 팀에 주장이자 LG의 대표 선수로 올해 선수들을 잘 이끌며 팀이 통합우승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해줬다. 올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앞으로도 오지환에게 기대가 크고, 선수단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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