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파두 막는다…금감원, 내년 상반기 IPO 개선 방안 마련

문수빈 기자 2023. 12. 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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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사태'로 기업공개(IPO) 시장의 신뢰성 훼손 문제가 대두되자 금융감독원은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21일 금감원은 IPO 주관 업무 혁신 TF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

향후 내부통제, 기업 실사, 공모가액 산정, 영업 관행, 증권신고서 작성 등 5개 분야별 실무 그룹을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유관기관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2분기 중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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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모습./뉴스1

‘파두 사태’로 기업공개(IPO) 시장의 신뢰성 훼손 문제가 대두되자 금융감독원은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21일 금감원은 IPO 주관 업무 혁신 TF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TF는 반도체 설계 업체 파두가 1200억원을 벌겠다며 성장했다가 최근 반년간 4억원을 벌며 뻥튀기 상장 논란이 번진 후 조직됐다.

이날 첫 회의에는 금융감독원과 증권회사 4사, 자산운용사 2사, 자본시장연구원, 학계, 회계법인, 금융투자협회, 코스닥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IPO 시장이 투자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발전하기 위해 주관사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현행 제도와 실무 관행상 개선 필요 사항을 논의했다. 향후 내부통제, 기업 실사, 공모가액 산정, 영업 관행, 증권신고서 작성 등 5개 분야별 실무 그룹을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여기서 내부통제란 투자자 보호 및 위험 관리를 위한 내부 기준 및 절차 마련을 뜻한다. 기업 실사로는 실사 품질 향상을 위해 실사 항목과 절차, 준수사항 등을 규정화한다. 공모가액 산정과 관련해선 합리적 가치 산정을 위해 주관사 자체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표준모델을 적용하지 않을 때의 내부 승인 절차와 증권신고서 기재 방법을 마련한다.

영업 관행은 주관 업무의 자율성 확보를 위한 계약 체결 및 수수료 관행 개선과 관련됐다. 증권신고서 작성으로는 중요 투자위험 기재 누락 방지, 정보 이용자의 편익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

금감원은 “유관기관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2분기 중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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