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이집트 철도시스템 현대화 자문 사업' 수주

다국적 엔지니어링 기업과 컨소시엄 이뤄

코레일 사옥. 코레일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세계은행(World Bank)이 재원을 지원하고 이집트 철도청(ENR)이 발주한 '철도신호시스템 현대화 자문 사업'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은행이 주도하며 철도 등의 시설 인프라가 필요한 국가에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다국적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룬 코레일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베니수에프까지 약 125㎞ 구간 철도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설계검토부터 시운전까지 시설 선진화를 위한 자문을 맡게 된다.

사업비는 총 115억 원 규모로, 모든 열차를 한 곳에서 조정하는 '열차중앙제어(CTC)' 기술 등 철도 운영 관련 최고 수준의 국내 전문가를 투입해 선진 철도 운영체계를 접목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2007년 해외 철도차량 분야 자문 사업을 시작으로 2017년 탄자니아 중앙선 철도건설 자문 사업(1300억 원), 2022년 탄자니아 운영유지보수 자문 사업(150억 원), 올해 필리핀 운영유지보수 자문 사업(173억 원) 등을 수주하며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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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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