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MVP' 오지환, FA 계약서 도장...6년 124억원 1월 합의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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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한을 푼 LG트윈스가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주장 오지환(33)과 FA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FA 계약을 잘 마무리 해서 기쁘고, 오지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오지환은 KBO를 대표하는 유격수이고 팀의 주장이자 LG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선수다. 올해 선수들을 잘 이끌며 팀이 통합우승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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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 19일 오지환과 계약기간 6년 총액 124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50억원, 인센티브 24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식 발표했다.
LG와 오지환은 당초 지난 1월 다년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계약 기준 시점이 2023시즌이 아니었다. 오지환은 2019시즌 뒤 첫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LG와 4년 40억원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은 기존 계약의 마지막 해였는데 미리 계약 연장에 합의한 바 있다.
새로운 계약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적용된다. 오지환은 시즌 뒤 FA 신청을 했고 1월에 합의했던 조건 그대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꼼수 계약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절차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
LG 구단은 앞서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선수를 한 명이라도 더 보호할 필요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열린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각 구단은 보호선수 35명 명단을 꾸린다. 이때 FA 선수는 자동으로 보호선수에 묶인다. LG는 오지환이 FA 신청을 하면서 보호 선수 1명을 아낄 수 있었다.
오지환은 2009년 LG에 입단한 뒤 15시즌 동안 주전 유격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통산 1750경기에 출장해 타율 .265 1579안타 154홈런 256도루 80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오지환은 2023년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이끌며 팀이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루는데 앞장섰다. 아울러 단일시즌 포스트시즌 최초로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분 주인공이 되는 등 한국 최고의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계약을 마친 오지환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제안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LG트윈스의 선수로 남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올해 모두의 노력과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팀이 통합우승을 이뤘다”면서 “앞으로도 많이 우승해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단은 “FA 계약을 잘 마무리 해서 기쁘고, 오지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오지환은 KBO를 대표하는 유격수이고 팀의 주장이자 LG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선수다. 올해 선수들을 잘 이끌며 팀이 통합우승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앞으로도 오지환에게 기대가 크고, 선수단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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