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진실 공방' 임혜동, 경찰 2차 출석…휴대폰 포렌식 착수

김도균 기자 2023. 12. 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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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선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후배 임혜동씨(27)가 경찰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임씨를 공갈·협박,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경찰은 또 임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서울경찰청에 포렌식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전날 약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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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후배 임혜동씨(27)가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하성 선수는 앞서 넥센 히어로즈 선수 시절 후배인 임씨를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는 2021년 강남의 술집에서 임씨와 싸운 뒤 합의금으로 수억원을 지급했지만 임씨가 무리한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사진=뉴스1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선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후배 임혜동씨(27)가 경찰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임씨를 공갈·협박,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이날 조사는 오전 9시30분부터 약 1시간30분 가량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수사에서 마무리 안 된 부분이 있어 추가로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임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서울경찰청에 포렌식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전날 약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그는 당시 경찰에 출석하며 "김씨 측 (주장)과 사실 관계가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임씨는 넥센 히어로즈 선수 시절 선배인 김씨로부터 공갈·협박 혐의로 지난 6일 고소당했다. 김씨는 2021년 강남의 술집에서 임씨와 싸운 뒤 합의금으로 수억원을 지급했지만 임씨가 무리한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씨는 공방을 벌이던 중 김씨로부터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를 당했다. 임씨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김씨의 미국 진출 이후 로드매니저로 활동했으나 이 기간에도 상습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지난 12일 임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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