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협 신임 회장에 선재원…"비대면진료 안착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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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진료 플랫폼 회사들과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들의 협의체인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의 새 공동회장에 선재원 메라키플레이스 대표가 선출됐다.
원산협은 21일 서울 강남의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제4차 정기총회를 열고 선재원 메라키플레이스(나만의닥터 개발사) 대표를 새 공동회장으로 선출하고 내년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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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비대면진료 플랫폼 회사들과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들의 협의체인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의 새 공동회장에 선재원 메라키플레이스 대표가 선출됐다.
원산협은 21일 서울 강남의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제4차 정기총회를 열고 선재원 메라키플레이스(나만의닥터 개발사) 대표를 새 공동회장으로 선출하고 내년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원산협은 국내 스타트업연합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 산하 단체로, 국내 비대면진료 도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2021년 7월 출범했다.
전임 공동회장인 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와 장지호 닥터나우 이사는 이날 정기총회를 끝으로 공동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장지호 이사는 원산협 회장직과 함께 닥터나우 이사직도 내려놓는다. 닥터나우의 원산협 회장사 잔여 임기는 1년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장 이사가 맡았던 공동회장직은 닥터나우의 다른 임원이 맡을 예정이다.
선재원 신임 회장은 "지난 6월 시작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이달 들어 확대되면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다양한 것을 시도해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의료계에서 비대면진료의 불안정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이번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 이후 비대면진료에 대한 불안을 종식하고 비대면 진료나 원격의료가 우리 사회에 잘 안착하도록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밝혔다.
이와 관련해 선 회장은 내년도 사업 계획으로 △연 2회 이상 의약품 전달 방식 관련 정책 의견 개진 행사 개최 △연 1회 이상 의약품 전달 정책 개진 위한 근거 확보 연구조사 실시 △민관언 네트워크 강화 위한 언론·의약계 전문가 세미나 개최 등을 제시했다.
원산협 관계자들은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 방안'에서 의약품 재택 수령에 제한을 둔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원산협 공동 회장에서 물러나는 장지호 닥터나우 이사는 "이번 시범사업 확대에서 약 배송이 빠진 건 현실과 동떨어진 조치"라면서 "시범사업 확대 이후 1주 지나니 약배송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고, 비대면진료로 받은 처방전의 약 조제를 거부하는 약국들이 있어 이용객들이 우리 플랫폼들에 환불을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또 장 이사는 "올해는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국정감사에서 처방전 오남용 사례가 화두에 올랐지만 비대면진료로 인한 오남용 사례는 극히 일부라고 생각한다"면서 "보건복지부와의 협력을 통해 처방전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협회 회원사들은 처방전 다운로드를 막고, 처방전에 워터마크를 표시해 중복 사용하지 못하게 시스템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듯 원산협의 역할은 여러 제도 장치에 대한 제언도 있지만 사회적 우려가 있을 때 사전에 방지하도록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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