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재수 나선 세종텔레콤 "주파수 경매 입찰 시 출혈 경쟁 생각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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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동통신사 도전에 나선 세종텔레콤의 김형진 회장이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 컨소시엄 신규 법인), 마이모바일(미래모바일 컨소시엄)간 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 입찰과 관련해 출혈 경쟁까지 나설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28㎓ 주파수 할당 공모에 신청서를 내며 제4이통사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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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사 도전 관해 "28㎓만으로는 가계통신비 인하 어려워"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제4이동통신사 도전에 나선 세종텔레콤의 김형진 회장이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 컨소시엄 신규 법인), 마이모바일(미래모바일 컨소시엄)간 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 입찰과 관련해 출혈 경쟁까지 나설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인근에서 연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기자간담회에서 "(5G 28㎓는) 정부와 같이 연구개발(R&D)해야 하는 기술이다. 경쟁해서 따낼 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28㎓ 주파수 할당 공모에 신청서를 내며 제4이통사 도전에 나섰다. 지난 2015년 재무 능력 관련 심사 불합격으로 제4이통사 도전에 실패했던 세종텔레콤은 이번에 기업 간 거래(B2B), 기업-정부 간 거래(B2G) 사업 방향으로 28㎓ 기술 투자 계획을 밝혔다. 세종텔레콤은 그동안 HD한국조선해양 조선소 5G 특화망 구축 등 28㎓ 대역을 활용한 경험이 있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 자격으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 회장은 가계통신비 인하를 염두에 두고 제4이통사를 모집한다는 과기정통부 입장에 대해 "28㎓ 대역의 경우 회절성이 낮기 때문에 투자비가 많이 든다"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를 통해 통신요금을 내릴 정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가계통신비 인하를 이끄는 건 제4이통사가 아닌 알뜰폰 생태계 육성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오히려 이번 할당 신청과 관련해 5G 28㎓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참여했다면서 조선소, 항만, 자동차 공장, 야구장, 공연장 등에 28㎓를 백업으로 활용해 기술을 발전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세종텔레콤은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과 주파수 할당 경쟁을 벌여야 한다. 신청 사업자 모두 적격 심사를 통과하면 주파수를 차지하기 위한 경매 입찰에 나서야 한다.
과기정통부가 제안한 최저경쟁가격은 전국 단위 기준 742억원이다. 이는 단독 사업자가 입찰했을 때의 가격으로 여러 사업자가 참여하게 되면 경매로 결정된다. 다만 최저경쟁 가격은 2018년 이통3사 할당 당시보다 65% 가량 낮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출혈을 감수하면서 입찰 경쟁에 나설 생각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현재 세종텔레콤이 고려 중인 최대치 입찰 금액이 얼마인지에 대한 기자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일 알뜰폰 도매제공 의무제도를 상설화하고 도매대가 산정 방식 다양화 등에 대한 근거를 마련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3년 일몰제로 하느라 언제까지 사업할 수 있을지 몰라 마케팅, 투자를 지속하지 못했다. 이제는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협회장으로서 "국회, 정부, 시민단체 등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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