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막아라'…DGB대구은행, 올해 고객돈 62억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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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A 씨가 DGB대구은행 모 지점을 찾은 건 지난 여름.
직장에 퇴직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고객 부모님과 통화를 통해 A 씨가 전화금융사기에 휘말렸음을 직감했다.
21일 DGB대구은행은 올해 피해를 예방한 보이스피싱이 192건이라고 밝혔다.
DGB대구은행 지점 직원들은 은행 창구에서 고객이 고액 현금을 인출할 경우 반드시 보이스 피싱 안내와 맞춤형 금융사기 예방진단표 작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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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A 씨가 DGB대구은행 모 지점을 찾은 건 지난 여름. A 씨는 "퇴사할 예정이다. 거액의 생활비가 필요하다"며 예금 인출을 요구했다.
눈에 띄게 불안해하는 모습을 수상히 여긴 영업점 직원 B 씨가 기지를 발휘했다.
직장에 퇴직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고객 부모님과 통화를 통해 A 씨가 전화금융사기에 휘말렸음을 직감했다.
직원 B 씨는 결국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데 성공했고 감사장까지 받았다.
21일 DGB대구은행은 올해 피해를 예방한 보이스피싱이 192건이라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62억 원에 달한다.
이같은 실적은 정교하고 치밀해지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차원의 다양한 교육과 체계가 밑바탕이 됐다는 평이 나온다.
DGB대구은행 지점 직원들은 은행 창구에서 고객이 고액 현금을 인출할 경우 반드시 보이스 피싱 안내와 맞춤형 금융사기 예방진단표 작성을 진행한다.
특히 예방진단표에서 사기범이 지시한대로 모두 문제없음으로 표기하더라도 고객 언행을 유심히 살핀 직원이 끈질긴 확인 절차를 거쳐 피해를 방지한 사례가 다수였다.
전방위적인 대고객 예방 광고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역에 금융안전테마역사를 조성해 보이스피싱 예방 광고를 선보였다.
또 대구경찰청과 협약을 체결해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 관계자는 "고령층 뿐만 아니라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메신저 피싱도 요즘 활개를 치고 있다"며 "청접장, 부고문자로 위장한 스미싱 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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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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