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코스피 이전 상장 간다…임시주총서 승인

신약 허가 후 기업가치 제고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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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항암신약 개발기업 에이치엘비(028300)의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이 임시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HLB는 21일 임시주총 안건인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상장안의 의결에 따라 HLB는 코스닥시장에 상장 폐지 신청서를 내고, 유가증권시장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전상장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상장예비심사 절차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

HLB는 "코스피 이전은 주주들의 오랜 숙원이자 요청사항으로 내부적으로도 내년 신약허가가 기대됨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HLB는 임시주총이 끝난 후 별도로 주주간담회를 진행했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간암치료제 허가 후에는 간암 수술 전 보조요법 등 다른 치료영역으로 빠르게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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