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사계고택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 '인기'

정종만 기자 2023. 12. 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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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두마면에 위치한 사계고택에서 지난 1년간 200여 차례 다양한 이색 체험이 펼쳐져 인기를 끌며 대한민국 최고 문화체험 공간 중 하나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계고택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은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계룡시가 주최하고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이 주관하며 문화재청, 충청남도 후원으로 고택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배우고 숭고한 예학정신과 문화예술의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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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고택에서의 하룻밤 등 1년 내내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 열려...'힐링 그 자체'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이 계룡시 사계고택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사계고택에서 하룻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제공.

[계룡]계룡시 두마면에 위치한 사계고택에서 지난 1년간 200여 차례 다양한 이색 체험이 펼쳐져 인기를 끌며 대한민국 최고 문화체험 공간 중 하나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계고택에서는 옛 정취를 느끼고 선조들의 숨결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이색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낭만과 여유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사계고택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은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계룡시가 주최하고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이 주관하며 문화재청, 충청남도 후원으로 고택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배우고 숭고한 예학정신과 문화예술의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사계고택에서는 △사계고택에서 하룻밤 △사계고택 어린이 사생대회 △천하대길지 어린이역사탐방 △전통성년식 등 고택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이 1년 내내 진행됐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후손에게 듣는 고택이야기 △은농재무드등 만들기 △규방체험 △인증샷 사진촬영체험 △전통놀이 체험 △잠자리예절 △전통의복체험(유생복, 한복 등 전통복장으로 고택에서 지내보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됐고 특히 염선재의 삶 샌드아트 영상 관람과 고택음악회는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색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통해 문화재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미와 의미를 더한 체험형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계고택은 조선 중기의 문인이자 예학의 대가로 명성이 높은 사계 김장생 선생이 55세에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내려와 살았던 건물이다. 아들 신독재 김집,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등 후학을 양성하며 학문을 연구한 유서 깊은 곳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190호로 지정돼 있다.

사계고택은 지난 10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돼 매력적인 문화자원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 개발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63억 원을 확보했으며, 계룡시는 2027년까지 사계고택 일원에 사계김장생 문화체험관 등 체험 및 편의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계룡9경 중 하나인 사계고택 전경 사진=계룡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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