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스승' 이창원 감독, 부산 동명대 축구부 지휘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황소' 황희찬의 스승인 이창원 감독이 부산 동명대학교 축구부를 지휘한다.

동명대는 지난 20일 축구부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창단식에는 한국대학축구연맹 변석화 회장과 부산아이파크 김병석 대표이사, 수국 전형두 축구장학회 한청수 대표, 대학축구 박종관 총괄본부장, 전호환 동명대 총장과 축구부 선수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황희찬 선수 등이 축하 영상을 보내 와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창단한 동명대 축구부의 첫 지휘봉은 이창원 감독이 잡았다.

포항스틸러스 유소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이창원 감독은 황희찬 등의 선수를 배출했고, 2014년 7개 대회(국내외)에서 40승4무8패 승률 83%라는 경이적 기록을 세웠다. 특히 우승 4회, 왕중왕전 준우승 1회 등 포항을 대한민국 최고유소년팀으로 만들었다.

그는 2021년 대구예술대를 맡아 기초부터 다지고 원팀으로 만들어 지난해 8월 백두대간기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올려놓았다. 부임 후 2년 만에 무명 팀을 돌풍의 팀으로 만든 것이다.

이창원 감독은 "수도권에 밀리지 않는 경쟁력 있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학년도 축구학과를 신설하는 동명대는 이창원 감독에게 교수직 부여 등 전폭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축구부를 위해 운동장 잔디를 새롭게 깔고 선수단 숙소, 버스까지 제공키로 했다.

전호환 총장은 "유능한 이창원 감독 아래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해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기여하면서 스포츠 명문 Do-ing(도전·체험·실천) 동명대로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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