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0월 금융기관 수신 감소 전환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7일 서울시내 한 시중은행에 주택담보 대출 관련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2023.10.17. jhope@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10월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감소로 전환되고 여신은 증가 폭이 다소 축소됐다.

2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10월말 수신 잔액은 270조6316억원으로 전월 대비 6004억원이 감소했다.

예금은행 전체 수신은 예금이 큰 폭 감소로 전환되면서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되는 등 전국과 유사한 모습이다. 일부 은행의 특판 정기예금 만기도래 영향 등으로 저축성예금도 감소로 전환되고 요구불예금 감소 폭도 확대되며 전체 예금도 큰 폭 감소로 전환됐다.

비은행기관 전체 수신은 3221억원에서 7149억원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전국 비은행기관 수신은 신탁회사, 자산운용회사 등을 중심으로 큰 폭 증가 전환됐다.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수신은 감소로 전환됐으나 새마을금고 수신 증가세가 이어지고 신탁회사 수신이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큰 폭 증가 전환됐다.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 10월 말 여신 잔액은 243조2687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43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전체 여신은 1조3033억원에서 7923억원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전국의 경우 기업 대출 증가 폭은 축소됐으나 가계대출 증가 폭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확대되며 예금은행 전체 여신 증가 폭이 확대됐다.

기업 대출은 중소기업 대출과 대기업대출 모두 증가 폭이 축소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월초 연휴 소비자금 등으로 증가 전환됐으나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축소되며 가계대출 전체 증가 폭은 소폭 축소했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마이너스 1238억원에서 2119억원으로 증가 전환됐다. 전국의 경우 기업 대출이 증가로 전환되고 가계대출 감소 폭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축소돼 전체 여신 감소 폭이 크게 축소했다.

기업 대출은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고 가계대출의 경우 감소 폭이 소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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