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건설 논산 연무 푸르지오 더퍼스트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불법으로 토사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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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A건설에서 시공 중인 연무 푸르지오 더퍼스트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 불법으로 토사를 반입되면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A건설은 아파트 토목공사를 진행하면서 모자란 사토를 공급받기 위해 논산계룡교육지원청에서 발주한 계룡시 소재 (가칭)대실초등학교 신축공사 현장과 2만 7000㎥ 가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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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속보)A건설에서 시공 중인 연무 푸르지오 더퍼스트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 불법으로 토사를 반입되면서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1일자 15면)
A건설은 아파트 토목공사를 진행하면서 모자란 사토를 공급받기 위해 논산계룡교육지원청에서 발주한 계룡시 소재 (가칭)대실초등학교 신축공사 현장과 2만 7000㎥ 가계약했다.
지난 15일 취재 당시 A건설 관계자는 "대실초등학교에서 사토가 반입됐다. 앞으로도 반입할 예정이며 다른 곳과는 계약한 곳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임야에서 불법으로 채취된 불량토사가 반입되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럴 리 없다.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토사 반입 날짜와 물량에 대해서는 공개를 거부하기도 했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넘겨받은 토사 반출 및 사토 운반 현황에 따르면 11월 중순부터 12월 14일까지 총 6일에 걸쳐 동원된 25t 덤프차량은 96대, 15t 덤프차량은 4대, 운반 거리 29㎞, 운반 횟수는 총 736대, 반출 토사는 6852㎥로 확인됐다.
하지만 제보자와 지역민들에 따르면 논산시 노성면 소재 990여㎡ 불법 토취장 임야에서 4~5일간 25t 차량 13~17대가 실어 나른 사토가 어림잡아 5000~6500㎥ 정도 반출해 A건설 현장으로 반입됐다는 것.
이들은 불법 반출된 사토는 시뻘건 황토로 물과 섞이면 질퍽거리기 때문에 아파트 지반 다지기 흙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시료 채취 분석도 되지 않은 양질의 토사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여기에 노성면에 있는 또 다른 1650여㎡의 불법 토취장 임야에서도 1만㎥ 정도의 사토도 어디론가 반출됐다는 주장이다.
지난 20일 본보 기자의 취재에 A건설 관계자는 "가 계약한 계룡시 학교부지 현장 외에도 3일간에 걸쳐 사토가 반입됐다"고 밝히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을 접한 충청 지역민들은 "대기업이 지역에서 사업을 하면서 사업 초기부터 관련법까지 위반하며 각종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며 "환경은 뒷전인 채 오로지 돈벌이에만 혈안이 돼 있다" 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논산시 도시주택과는 아파트 허가권 주무 부서로서 상황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확인은 물론 불량사토 반입여부, 반입사토양, 시료채취(성분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주택과 관계자는 "민원을 접하고 A건설관계자, 행위자 등과 접촉 물어봤으나 운반하지 않았다. 반입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반입된 불량사토의 처리에 대한 질문에는 "현장 확인 후, 관련법을 알아보고 조치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아파트 현장 여건으로 미뤄 넓은 부지와 이미 땅속으로 매립된 불량 사토에 대한 처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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