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후·환경교육 견인 환경체험교육관 조성 본격화

부산시·부산교육청 협약, 기후위기 대응·탄소중립 실현 강화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에서 2번째)과 하윤수 부산교육감(왼쪽에서 3번째), 김미애 국회의원(왼쪽),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이 부산환경체험교육관 조성 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부산교육청, 해운대구가 21일 기후·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부산환경체험교육관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교육감,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부산환경체험교육관은 학교, 지역사회와 연계한 부산지역 기후·환경교육의 거점시설로 해운대구 옛 반여초등 3047㎡에 100억원을 투입, 조성한다.

앞으로 △기후위기 대응·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분야 교육 △학생·시민 대상 프로그램 개발·보급 △부산환경체험교육관 운영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사업 추진·협력 등을 추진한다.

부산시 등은 부산환경체험교육관 조성과 기후·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약체결로 기후위기 대응·탄소중립 실현 지역사회 역량이 한층 결집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환경체험교육관이 2025년 상반기 개관하면 생애주기별 환경학습권 보장,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도시' 부산의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 동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부산환경체험교육관은 부산 학생들의 생태환경교육을 위한 효과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인적·자원 활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기후·환경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후·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환경교육 실행 기반을 계속해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그린스마트도시 부산' 비전과 연계해 환경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부터 3년간 환경부의 '법정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