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속 시한폭탄’ 뇌경색, 작년 한해만 52만명 진료…1인당 평균 진료비 3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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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만 뇌경색 진단을 받은 환자가 52만명에 달했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토대로 '2018∼2022년 뇌경색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작년 한해만 뇌경색 진료인원은 52만1011명.
지난해 뇌경색 건강보험 진료비는 1조9299억원이었으며 작년 1인당 평균 진료비는 370만4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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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1조9299억원…5년간 30% 늘어
“한번 발병하면 계속 약 복용해야”
작년 한해만 뇌경색 진단을 받은 환자가 52만명에 달했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토대로 ‘2018∼2022년 뇌경색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작년 한해만 뇌경색 진료인원은 52만1011명. 최근 5년간 매해 늘어 지난해 50만명을 처음 넘어섰고 올해 2만명이 더 늘었다. 5년 전인 2018년(48만4411명)과 2022년을 비교해서는 7.6%(3만6600명)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급증했다. 남성은 2022년 30만157명으로, 2018년(26만7735명) 대비 12.1%(3만2422명) 늘어났다. 반면 여성은 2018년 21만6676명 대비 2022년(22만854명)에는 1.9%(4178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15만6729명)가 3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80세 이상 29.4%(15만3358명), 60대 25.1%(13만751명) 순이었다.
진료비도 환자가 늘어난 만큼 증가했다. 지난해 뇌경색 건강보험 진료비는 1조9299억원이었으며 작년 1인당 평균 진료비는 370만4000원이었다. 2018년(1조4798억원)과 비교해 2022년에는 1조9299억원으로 4년 새 30.4%(4천501억원) 늘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혈액 공급량이 줄어드는 질환이다. 뇌로 가는 혈액이 줄면 뇌조직이 괴사하고 끝내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른다.
장시간 동안 서서히 진행하다가 한번 발병하면 그 상태가 심각해 ‘뇌 속 시한폭탄’이라고 불린다. 증상이 없어도 나이가 들면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하며 이상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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