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홈런상’ 마산용마고 차승준 “MLB보다는 KBO, 내년 빠른 순번에 지명받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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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준이 이만수 홈런상을 수상했다.
제 7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이 12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차승준은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내년에 더 잘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며 "사실 올해를 시작할 때는 수상을 예상 못했는데 시즌 중반에 내가 (홈런을)제일 많이 쳤다는 것을 알아서 받을 수 있겠다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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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차승준이 이만수 홈런상을 수상했다.
제 7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이 12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은 이만수 전 감독의 '헐크 파운데이션'이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고교야구 최고의 포수와 최고의 거포에게 대선배이자 KBO리그의 전설적인 포수인 이만수 감독이 직접 상을 수여한다.
마산용마고 4번타자인 3루수 차승준은 홈런상을 수상했다. 차승준은 올해 25경기에 출전해 .422/.537/.747 7홈런 36타점 10도루를 기록해 올해 고교야구 최다 홈런 선수가 됐다. 내년 3학년이 되는 차승준은 호타준족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만수 감독은 차승준에 대해 "내년에도 기복없는 성적을 올린다면 내년 상위권 지명을 받을 것이다. 준비된 선수고 배짱이 두둑하다. 어느 팀이든 차승준이 입단하는 팀인 내야 고민을 덜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차승준은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내년에 더 잘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며 "사실 올해를 시작할 때는 수상을 예상 못했는데 시즌 중반에 내가 (홈런을)제일 많이 쳤다는 것을 알아서 받을 수 있겠다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학년 선수가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수상에 성공한 것은 박찬혁(키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그만큼 재능있는 선수라는 의미다. 차승준은 "내년 드래프트에서 최대한 빠른 순번에 지명받고 싶다"며 "아직 가고싶다고 생각해본 팀은 없다. 겨울 동안 부족한 점을 없앨테니 장점을 많이 봐달라"고 프로 구단들에 자신을 어필했다.
차승준의 고교 1년 선배인 장현석은 LA 다저스와 계약해 KBO리그가 아닌 미국으로 향했다. 차승준은 "해외 무대에 기회가 된다면 가고싶지만 지금은 한국 무대가 먼저다. 당장은 해외 무대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 제안이 있더라도 KBO리그가 우선일 것이다"며 "(장)현석이 형은 이기는 것에 집착했다. 그런 모습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차승준은 "고등학교 때 치는 모습을 봤는데 신기하게 잘치더라. 배워보고 싶다"며 가장 만나보고 싶은 프로 선수로 KT 강백호를 꼽았다.
차승준은 "10년 동안 고생하셨는데 내년 1년만 더 힘써주시면 (프로에 입단해)보답해드리겠다"고 부모님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사진=차승준)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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