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예산 36.1조 확정...전년대비 6.8%↑, 확장재정 기조

경기=권현수 기자 2023. 12. 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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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예산이 36조1210억원으로 경기도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본예산 대비 2조3106억 원(6.8%) 늘어난 금액이다.

일반회계 예산안은 올해 29조9770억원 대비 2조1734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경기도 일반회계 예산 규모가 30조원을 넘은 건 경기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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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내년 예산이 36조1210억원으로 경기도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본예산 대비 2조3106억 원(6.8%) 늘어난 금액이다. △100조+ 투자유치 △더(The) 경기패스 △360°돌봄 △RE100 등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사업 예산이 반영됐다.

도는 2024년 예산안 확정에 따라 '경제', '돌봄', '미래' 3대 분야와 '경기북부 발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확장재정 기조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32조1504억 원과 특별회계 3조9706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예산안은 올해 29조9770억원 대비 2조1734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경기도 일반회계 예산 규모가 30조원을 넘은 건 경기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반도체·바이오·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분야의 클러스터 구축 및 벤처스타트업 조성에 5929억원이 확정됐다.

전통시장 혁신모델 구축 52억원, 중소기업 성장지원 611억원, 소상공인 지원 1294억원, 농어업 소득증대 844억원,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 34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1362억원, 똑버스 운영 146억원, The 경기패스 253억원, 도로건설 4453억원이 투입된다.

360°돌봄과 취약계층 안전망 예산으로 복지 서비스도 확대한다. AI 어르신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12억원,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및 장애인 누림통장에 203억원, 언제나 아동돌봄 및 둘째아이 돌보미 지원에 2조4386억원, 경기도형 어르신 통합돌봄 922억원, 의료돌봄 41억원을 확정했다.

취약계층 안전망 10조2635억원, 젠더폭력 핫라인 구축 및 통합지원 44억원, 베이비부머 47억원, 위기임산부 핫라인 구축 411억원, 장애인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충 514억원, 전세사기 피해지원 46억원이 편성됐다.

RE100, 청년 기회패키지 등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공공기관·산업·도민·기업 RE100 465억원, 탄소저감 숲 조성 확대 259억원, 친환경차 보급확대 147억원, 수소생태계 조성 137억원이 확정됐다.

청년 해외대학연수·역량강화 기회 지원 58억원, 청년 갭이어 55억원, 청년 기회금융 593억원, 청년 해외 취·창업 및 해외봉사단 36억원, 청년노동자 지원 931억원이 편성됐다.

경기북부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 반환공여지 개발사업 활성화 457억원, 북부 도로건설 1719억원, 지역균형발전사업 502억원, 특별자치도 설치 기반 조성 및 공론 활성화 10억원,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30억원이 편성됐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생각하고 더 나은 도민의 삶을 만들기 위해 신속하고 고르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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