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앱으로 택시 호출 공공 플랫폼 '전주 사랑콜' 내달 출시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전주시는 택시 호출 공공 플랫폼인 '전주 사랑콜'을 새해 첫날부터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주 사랑콜은 전주지역의 개인택시와 법인택시를 전화와 앱으로 호출하는 플랫폼이다.

한옥콜과 한지콜로 나눠진 기존의 개인택시 호출 시스템도 아우른다.

현재 지역의 택시 면허 대수 3천700여대의 절반이 넘는 2천200대가량이 가입한 상태다.

스마트폰 앱은 물론 전화로도 택시를 호출할 수 있어 앱 사용을 어려워하는 어르신 등 정보 취약계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호출된 택시의 차량 번호와 운전기사의 정보 등을 지인에게 발송해주는 '안심서비스'도 지원한다.

민간의 택시 호출 앱과 달리 택시업계에 호출료를 일절 부과하지 않는다.

앱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앱 설치 후 처음 결제 카드를 등록하면 3천원짜리 쿠폰도 지급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운수 종사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시민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택시 호출 앱으로 자리 잡도록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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