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략공관위 출범…"내년 총선 시대정신은 정권심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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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적소에 적재의 인물을 배치해 당 가치와 외연 확대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략공관위 회의 인사말에서 "논의를 통해 내년 선거의 전략적 환경을 구성함으로써 우리 당이 다양한 전술을 원활하게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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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스템 공천 하지만, 합당한 인물 찾아 배치 임무도"
(서울=뉴스1) 전민 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적소에 적재의 인물을 배치해 당 가치와 외연 확대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략공관위 회의 인사말에서 "논의를 통해 내년 선거의 전략적 환경을 구성함으로써 우리 당이 다양한 전술을 원활하게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년 총선의 시대정신은 정권심판이 될 것이다. 민주당과 22대 총선 결과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라며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야 목적지가 다르다. 특정 개인의 시선이 아닌 당원 동지와 국민 전체의 시선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도 회의에 참석해 "민생도, 경제도, 평화도, 민주주의도 파괴될 위협에 놓여있고, 실제로 엄청난 퇴행을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내년 총선은 얼마나 더 희망적으로 발전할 것인가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정책은 미래로 가기 위한 좋은 길이기도 하지만 과거로 퇴행을 막는 방책"이라며 "좋은 정책을 만드는 데 더해 좋은 인물들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도 중요한 전략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기본적으로 당헌과 당규, 특별당규에 따른 시스템 공천을 해나가겠지만 거기에 더해서 합당한 전략을 통해 합당한 인물 찾아 배치하는 임무도 해야 한다"면서 "전략공관위가 민주당 총선 승리 방정식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략공관위는 지역위원장이 없는 '사고 지역', 현역의원 컷오프 결정이 이뤄진 전략선거구 공천 관련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48개 지역구가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다. 이 중 31개 지역구는 단수 공천이 이뤄졌고, 17개 지역구는 2인 경선이 치러졌다.
안 위원장은 전략공관위의 원칙으로 △개별 선거구 차원이 아닌 전체 선거 전략 차원의 심사 △당의 가치와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 △승리할 수 있는 후보 추천 △미래와 잠재 역량이 있고 지역구민이 바라는 후보 추천 △당 정체성에 부합하는 후보 추천 등을 제시했다.
안 위원장은 전당대회 돈봉투 사태 연루 의혹이 있는 의원들의 공천 경쟁력에 대한 질문에 "지금 예산에서 말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고, 우리당 의원들은 안 받았다고 하는 것 아니냐"며 "종합적으로 판단해봐야하기 때문에 시작도 안한 마당에 답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비명계 의원 지역구의 친명인사 '자객공천' 우려에 대해서는 "같은 당내 인사를 자객공천하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자객공천이라는 말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전략공관위 간사는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이 맡았다. 당내 위원으로는 김윤덕·김성환 의원, 박영훈 민주당 청년연석회의 부의장이 참여했다. 외부 위원으로는 은민수 서강대 교수, 김진이 전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팀장, 김춘희 변호사, 채정아 한양여대 교수, 송윤정 나라살림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임명됐다.
전략공관위 2차 회의는 다음달 10일 열릴 예정이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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