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하락폭 커지고…전세는 31주째 상승세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3. 12. 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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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는 3주째 하락폭을 확대해나갔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주택시장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일부 선호 단지에서도 매물가격이 하향조정 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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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주간 시황
*자료=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는 3주째 하락폭을 확대해나갔다. 반면 전셋값은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약 4개월간의 상승기를 마치고 지난 11월 마지막 주 하락전환 한 이후 4주 연속 내림세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4% 떨어졌다. 12월 첫째 주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3주 연속 하락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주택시장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일부 선호 단지에서도 매물가격이 하향조정 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구별로는 전주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던 용산구와 성동구가 보합(0.0%)을 나타내며 전 지역의 상승세가 멈춰 섰다. 노원구(-0.09%), 구로구(-0.08%), 동작구(-0.07%), 관악구·마포구(-0.06%), 강서구(-0.05%) 등이 평균 이상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노원구의 경우 상계동, 월계동, 중계동 구축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한국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앞서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하락 전환한 강남구는 5주 연속 하락세다. 낙폭은 0.04%로 지난주와 같다. 그러나 올해 누적으로 보면 0.53% 상승해, 송파구(3.57%), 서초구(0.74%) 등과 함께 연간 기준 집값이 오른 상태다.

*자료=한국부동산원.
매매가격 내림세와 달리 전셋값은 상승일로다. 지방은 보합을 나타냈지만 수도권이 0.09%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상승폭은 줄고 있으나 서울과 경기는 0.11%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0.05%)을 계속 웃돌고 있다. 서울 아파트는 31주째, 경기는 27주째 상승세다.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이 전셋값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연초 대비로는 서울(7.59%)과 경기(8.3%) 모두 아직 상승분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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