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또 부부 됐어요” 장나라 손호준이 다시 만난 이유는?
배우 장나라와 손호준이 드라마 ‘고백부부’에 이어 ‘나의 해피엔드’에서 또 부부 호흡을 맞춘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새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제작발표회에 장나라, 손호준, 조수원 PD등이 참석했다.
장나라는 매년 수천억 원의 매출을 내는 생활가구 브랜드 ‘드레브’의 대표 서재원을 연기했다. 모두가 인정하는 자수성가 최고경영자(CEO)이자 100만 팔로워를 갖추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서재원은 계부 창석, 남편 순영, 동료 테오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 치의 의심 없이 믿어왔지만, 한순간 믿음이 깨지게 된다. 이에 진정한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가 시작된다.
장나라는 “대본이 너무 속도감 있었고, 읽는 사람을 궁금하게 만들었다”면서 “가장 믿었던 존재로부터 부정당하는 주인공의 감정선을 연기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손호준은 “장나라 선배의 출연이 이번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라며 “이번 드라마는 ‘고백부부’의 연장선 같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전작에서 ‘행복하게 살았다’로 끝난 우리 부부의 인연이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생길 수 있겠다’는 식으로 새롭게 풀어진다”고 소개해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피노키오’(2014),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2018) 등의 인기작을 만든 온 조수원 PD가 연출을 맡았다.
조PD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방송은 30일 오후 9시 10분.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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