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구,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이민 늘고, 사망자 줄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인구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자 수가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고, 팬데믹 이후 사망자 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프레이는 "2030년대 후반에는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지르면서 이민자가 없다면 미국 인구가 감소할 것"이라며 "이민이 미래 인구 성장의 주요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구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자 수가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고, 팬데믹 이후 사망자 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20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 인구조사국은 19일 ‘2023년 인구 추정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1년 동안 160만명 늘었다. 지난해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미국 전체 인구는 3억3491만4895명으로 집계됐다.
인구조사국은 “출산율은 감소했으나, 사망률이 약 9% 줄고 이민이 2020년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늘면서 2018년 이후 가장 크게 인구가 늘었다”며 “과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2021년 0.2%, 2022년 0.4%에 비해 상승했다”고 말했다. 여기다 올해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30만명 줄면서 인구 증가에 기여했다.
미국 인구 증가는 이민자들이 이끌었다. 팬데믹 당시 이민 제한 조치로 인해 이민자는 줄어드는 추세였다. 하지만 지난해 이민자 수가 약 100만명으로 다시 증가했고, 올해도 110만명의 이민자가 유입되면서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인구통계학자인 윌리엄 프레이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이민자 수가 11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01년이었다. 프레이는 “2030년대 후반에는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지르면서 이민자가 없다면 미국 인구가 감소할 것”이라며 “이민이 미래 인구 성장의 주요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남부 지방의 인구가 증가했다. 남부 지방 인구는 지난 1년 새 140만 명 이상 늘었다. 미국 전체 인구 증가분의 87%를 차지한다. 인구조사국은 “남부는 팬데믹 기간에도 인구증가세를 유지한 유일한 지역”이라며 “지난 1년새 국내 이주를 통해 70만6266명, 이민을 통해 50만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요즘 시대에 연대보증 책임을?” 파산한 스타트업 대표 자택에 가압류 건 금융회사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