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폭 더 가팔라졌다…4주 연속 내림세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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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4주째 지속되고 있다.
낙폭도 확대되며 하락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역시 지난주 -0.03%에서 -0.04%로 낙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 변동에 대해 "주택 시장의 경기 둔화 우려로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매수 문의는 존재하지만, 거래는 한산한 상황"이라며 "일부 선호 단지에서도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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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은 0.05% 올라 22주 연속 상승세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4주째 지속되고 있다. 낙폭도 확대되며 하락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둘째 주(지난 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4주째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하락폭도 전주(-0.04%)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역시 지난주 -0.03%에서 -0.04%로 낙폭이 확대됐다. 강남 11개 구와 강북 14개 구가 각각 0.04%씩 내렸다.
강남 권역에서는 구로구(-0.08%)와 동작구(-0.07%), 관악구(-0.06%), 강서구(-0.05%) 등이 매물 적체를 겪으며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다. 강북의 경우 노원구(-0.09%)와 마포구(-0.06%), 도봉구(-0.04%), 서대문구(-0.04%) 등이 내림세였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 변동에 대해 “주택 시장의 경기 둔화 우려로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매수 문의는 존재하지만, 거래는 한산한 상황”이라며 “일부 선호 단지에서도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인천도 0.08% 내려 전주(-0.06%)보다 낙폭이 커졌다. 경기 역시 0.05%에서 0.06%로 하락폭을 키웠다.
지방(-0.03%→-0.04%) 또한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부산이 0.08%의 하락률을 유지한 가운데 대구는 0.06%에서 0.08%로 낙폭을 확대했다. 전남(-0.04%→-0.06%)은 낙폭을 키웠고 전북은 보합에서 하락 전환해 0.03% 떨어졌다. 강원과 충북은 각각 0.01% 상승했고 충남과 경북은 보합이었다. 제주와 경남은 각각 0.03%, 0.04%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올라 22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은 0.11%, 수도권은 0.09% 상승했고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수도권과 지방 상승률은 각각 0.01%포인트씩 내린 수치다.
서울은 25개 자치구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성동구(0.22%), 양천구(0.21%), 강서구(0.17%), 동대문구(0.15%), 금천구(0.15%), 송파구(0.15%)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매매 가격 하락에 따라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일부 전환되면서 학군, 역세권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금융 비용 부담으로 일부 단지는 하락 거래가 발생하는 등 단지별로 차등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인천은 0.02% 하락에서 0.01% 올라 상승전환했고, 경기는 0.11% 상승하며 오름세를 유지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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