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가 더 막막하다’... 맨유, 1월 이적시장 조용하게 보낼 가능성 ↑

남정훈 2023. 12. 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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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돈을 많이 쓰지 않을 것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풋볼 디렉터인 존 머토우는 1월 이적 기간 동안 클럽이 바쁘게 움직일 것 같지 않다고 팬들에게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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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돈을 많이 쓰지 않을 것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풋볼 디렉터인 존 머토우는 1월 이적 기간 동안 클럽이 바쁘게 움직일 것 같지 않다고 팬들에게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1월 이적 시장에서 구매가 아닌 선수 판매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네덜란드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는 1월 이적을 앞두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징계 상의 이유로 거의 4개월 동안 제외시키고 있는 제이든 산초도 처분하길 바랄 것이다.

이번 시즌이 종료되면 계약이 만료되는 앙토니 마샬과 라파엘 바란의 미래 또한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미드필더 카세미루의 미래도 결정되지 않았다. 맨유는 오퍼에 대해 열려있다.

지난달, 에버튼은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인해서 승점 10점을 삭감당했다. 총 4억 1200만 파운드(약 6785억 원)를 지출하면서 두 번의 여름을 보낸 맨유는 한도 내에 있는 상태지만, 움직일 여지가 거의 없는 상태다. 내년에 판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소액 주주가 될 짐 랫클리프 경에게 추가적인 고민일 것이다. 그는 이 구단의 지분 25%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이번 주에 발표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만약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맨유는 더욱 긴축 재정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맨유 팬 포럼에서 존 머토우는 1월 이적 시장이 선수 영입을 위한 '최적의 시기'가 아니라는 클럽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 프리미어리그의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을 위반해 10점의 감점을 받은 에버턴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머토우는 12월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 포럼에서 “1월 이적 시장을 앞두고 특별히 바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 선수단의 가장자리에서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은 항상 있을 것이다. 특히 그들이 원하는 만큼 많은 경기를 뛰고 있지 않은 선수들은 기회를 찾으려고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우리는 항상 1월을 최적의 시기로 보지 않으며, 선수 영입 전략은 여름 시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일관되게 말해왔다. 이번 시즌에 우리는 금융 페어플레이(FFP) 규정이 매우 엄격하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그렇게 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지출을 정말 절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꼴찌로 유럽 대항전을 완전히 탈락한 상태다. 선수단의 규모가 그렇게 커야 할 필요는 없어졌다. 텐 하흐는 후반기에 더 적어진 일정이 부상 문제를 줄여주길 바라고 있다. 머토우의 발언은 경기장 밖에서 계속되는 구단주 논란에 좌절하고 경기장 안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거둔 맨유를 지켜본 서포터들에게 또 다른 타격이 될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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