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경주마 2두, ‘경마 정상급 무대’ 두바이월드컵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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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스타 경주마 2두가 중동의 부호이자 경마 강국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마사회는 21일 "서울경마 소속 심장의 고동(수, 7세, 한국, 오종환 마주)과 부산경남 소속 벌마의 스타(수, 4세, 한국, 이종훈 마주)가 세계 최고 경마대회 중 하나인 두바이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지난 20일 두바이행 화물기에 몸을 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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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고동·벌마의 스타 나란히 출전
한국마사회는 21일 “서울경마 소속 심장의 고동(수, 7세, 한국, 오종환 마주)과 부산경남 소속 벌마의 스타(수, 4세, 한국, 이종훈 마주)가 세계 최고 경마대회 중 하나인 두바이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지난 20일 두바이행 화물기에 몸을 실었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한국경마와 국산 경주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6년부터 두바이 경마대회 출전을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총 5회에 걸쳐 15두의 경주마들이 두바이 대회에 도전했는데, 2017년엔 대통령배 4연패에 빛나는 스타 경주마 트리플나인이 두바이월드컵 결승전 시리즈 경주 중 하나인 고돌핀 마일에 진출한 바 있다. 2019년에는 돌콩이 준결승까지 올라 두바이월드컵 메인경주에 나섰다.
두바이월드컵은 높은 상금으로 유명하다. 결승 상금만 해도 1200만달러(약 156억원)에 달한다. 지난 3월에 열린 2023 두바이월드컵 결승전은 일본 경주마인 우스바 테로소가 우승해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다. 2024 두바이월드컵 예선전은 지난달 시작해 내년 2월 23일까지 펼쳐진다.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경주마는 내년 3월 2일에 열리는 준결승 경주에 출전할 수 있고, 3월 30일 두바이레이싱클럽에서 선정한 우수 경주마에 한해 두바이월드컵 결승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에 나설 심장의 고동은 대통령배(G1)의 2021년 우승마다. 서울에서 활동중인 1600여마리 경주마 중 세 번째로 높은 레이팅(경주마 능력 평가 등급)을 지녔다. 벌마의 스타는 지난 9월 국제 경마대회 코리아스프린트(IG3)에 출전해 일본의 리메이크에 이어 2위에 입상,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켜낸 바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그간 경주마만이 두바이에 원정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두바이 경마 시행체와 한국인 기수의 출전여부를 협의하고 있다”면서 “한국 대표 기수 두 명이 그간 호흡을 맞춰왔던 스타 경주마들과 함께 두바이 경주에 출전한다면 한층 더 경쟁력 있는 질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 기수들의 두바이월드컵 출전 여부는 이달 중 확정된다.
심장의 고동과 벌마의 스타는 21일 오전 두바이에 도착해 48시간 동안 수입검역을 마친 뒤 현지 적응 및 컨디션 관리에 돌입한다. 벌마의 스타는 내년 1월 5일, 심장의 고동은 1월 12일에 첫 예선 경주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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