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선정 2024년 키워드 ‘용문점액(龍門點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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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전문가가 꼽은 내년의 경제 키워드에 '용문점액(龍門點額)' 등이 꼽혔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경제·경영 전문가 90명을 대상으로 '2024년 경제 키워드와 기업환경 전망에 대한 전문가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문가들은 내년 경제를 표현하는 키워드로 '용문점액(용문 아래에 모인 물고기가 뛰어오르면 용이 되고, 오르지 못하면 이마에 상처만 입게 된다)' '기로(岐路)' '살얼음판' '변곡점' 등을 꼽아 한국 경제의 중장기 미래가 좌우되는 중요한 순간이 다가왔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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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변곡점·살얼음판·고진감래도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경제·경영 전문가 90명을 대상으로 ‘2024년 경제 키워드와 기업환경 전망에 대한 전문가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문가들은 내년 경제를 표현하는 키워드로 ‘용문점액(용문 아래에 모인 물고기가 뛰어오르면 용이 되고, 오르지 못하면 이마에 상처만 입게 된다)’ ‘기로(岐路)’ ‘살얼음판’ ‘변곡점’ 등을 꼽아 한국 경제의 중장기 미래가 좌우되는 중요한 순간이 다가왔다고 진단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고진감래(苦盡甘來·고생 끝에 낙이 온다)’ ‘운파월래(雲破月來·구름 걷히고 달빛이 새어나오다)’ ‘사중구활(死中求活·수렁 속 한 줄기 빛)’ 등과 같이 경제회복을 기대하는 의견들과, ‘Squeeze Chimney(올라갈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좁음)’ ‘Lost in Fog(안개 속 길을 잃다)’ ‘젠가 게임(조금만 방심해도 공든 탑이 쉽게 무너진다)’ 등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의견들로 갈렸다.
송의영 서강대 교수는 “여전히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매우 어렵고 먹구름이 잔뜩 껴있다”며 “우리 기업들은 경제환경의 변화를 더욱 민감하게 파악하고 신중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한국의 경기 추세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다수의 전문가는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 전문가의 48.9%가 ‘U자형의 느린 상저하고’를 보일 것이라고 응답했고, 26.7%는 ‘L자형의 상저하저’를 전망했다. 한국경제의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2024년 하반기’(31.1%)나 ‘2025년 상반기’(26.7%)를 꼽은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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