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힘모아 한파 극복해야..비장한 각오로 지원"

최재성 2023. 12. 21. 14: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가 발령되는 등 한파가 이어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비장한 각오로 체계적으로 살피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연일 계속되는 추위에 시민들이 잘 지내고 계신지 특히 홀로 계시는 어르신과 취약시설, 쪽방지역을 비롯한 노숙인분들이 이 한파를 어떻게 견뎌내고 있을지, 혹여라도 공공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면 어쩌나 근심이 깊어진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올해 첫 서울 전역 한파 경보
오세훈 "추위 취약계층 걱정에 근심 깊어져"
"나 홀로 아닌 모두 힘모아 한파 극복..적극 지원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한파 취약계층을 위한 시설점검을 위해 서울시 동행목욕탕(아현스파랜드)을 찾아 목욕탕 종사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가 발령되는 등 한파가 이어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비장한 각오로 체계적으로 살피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연일 계속되는 추위에 시민들이 잘 지내고 계신지 특히 홀로 계시는 어르신과 취약시설, 쪽방지역을 비롯한 노숙인분들이 이 한파를 어떻게 견뎌내고 있을지, 혹여라도 공공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면 어쩌나 근심이 깊어진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이번 한파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대책과 수단을 최대한 동원해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며 '24시간 한파종합상황실' 운영과 '120 다산콜'을 통한 신속 지원책을 설명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이 추위에 가장 걱정되는 분들이 바로 몸 누일 공간조차 없는 노숙인들"이라며 "현재 124명의 거리상담반이 노숙인이 많은 지역을 돌며 핫팩, 침낭 등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분들에겐 따뜻한 응급 잠자리와 무료식사도 지원하고 있으니 당사자는 물론, 시민 여러분들도 거리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분을 보셨다면 120 다산콜로 도움을 요청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 밖에도 취약가구 난방비 지원과 장애인 시설 난방비·도시락·의료서비스 지원, 그리고 어르신 안부 확인 등 추위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지원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오 시장은 "화재와 전기, 수도동파 등 안전 점검도 평소보다 더욱 꼼꼼하게 실시하고 결빙으로 인한 낙상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 보수에도 힘쓰겠다"며 "조치가 필요하면 언제든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한파는 나 홀로가 아닌 우리 모두 힘을 모아 극복하고 이겨내야 한다"며 "주변에 추위로 힘든 이웃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작은 손길과 온정도 베풀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항상 비장한 각오로 체계적으로 살피고, 꼼꼼하게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