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낙폭 키워…“선호단지 가격도 하향”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내려갔습니다. 서울 아파트값도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12월 셋째주(지난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0.05% 내려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커졌다고 오늘(21) 밝혔습니다.

서울 아파트값도 0.04% 내려 지난주 –0.03%보다 더 크게 떨어졌는데, 구로(-0.08%), 동작(-0.07%)에서 주요단지 위주로 내렸고, 강북에서는 노원(-0.09%), 마포(-0.06%), 도봉(-0.04%) 등이 내려갔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주택시장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존재하지만 거래는 한산한 상황”이라며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매물가격 하향조정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0.06%)도 지난주(-0.05%)보다 내려가는 폭이 컸고, 인천(-0.08%)도 지난주(-0.06%)보다 더 크게 물러났습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오르면서 지난주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수도권(0.10%→0.09%)은 오름폭이 줄었고, 서울(0.11%→0.11%)은 유지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매시장 하락에 따라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일부 전환되면서 학군․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만 금융비용 부담으로 인해 일부 단지는 하락거래 발생하는 등 단지별로 차등을 보이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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