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해외건설 먹거리 커진다…400억달러 위해 ‘팀코리아’ 역량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건설경기가 하락함에 따라 해외수주 필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세계 건설시장이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해외수주 400억달러를 넘어서기 위해선 대형 인프라 수주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팀코리아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옴시티 및 원전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
국가 차원 경쟁력 확보 필요…외교적 지원 필수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내 건설경기가 하락함에 따라 해외수주 필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세계 건설시장이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해외수주 400억달러를 넘어서기 위해선 대형 인프라 수주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팀코리아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전망이다.
국내 주택 등 건설경기 하향으로 국내 건설기업들의 수주전략이 해외수주 확대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며, 팀코리아를 통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수주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그동안 호황을 누려왔던 아파트 등 국내 주택건설 시장이 원자재 상승 및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어, 국내 건설기업들의 수주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되는데, 2024년 네옴시티 및 원전 등 대형 발주가 예정돼 있어 대형 프로젝트 수주 시 2024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2023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350억 달러를 전망했으나 전망치에 소폭 못 미칠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및 하반기 글로벌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의 어려움 등 대외 환경의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주력 시장인 중동 수주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 대형 수주가 발주되고 있으며, 상반기 Amiral 등 대형 수주가 이루어지면서 중동 수주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핵심 수주지역 중 하나인 아시아 수주 부진이 올해 전망치 달성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세계 건설시장은 글로벌 금리안정 등 경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제거되는 2024년 이후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5.8% 성장할 전망이다. 내년 세계 인프라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1% 증가한 5.01조 달러로 예상된다.
정체된 해외수주 확대를 위해선 원전 및 인프라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국가 차원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세계 건설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교통 및 발전 등 인프라 분야에 대한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플랜트 중심의 수주 포트폴리오를 인프라 분야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강정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플랜트 및 시공분야에 집중된 사업 역량을 인프라 및 사업개발·운영 분야로 밸류체인 확대가 필요하고 사업개발을 높이기 위한 민관 합동 모델 팀코리아 체제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원전 수주처럼 대형 발주는 정치 및 외교 등 국가 간 협상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의 외교적 지원이 필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할 수 있는 패키지 딜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sjs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먹태깡 대박' 농심, 이번엔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 낸다
- 확 늙은 '산은'에 무슨일이?..MZ세대 줄퇴사에 고령화 직격탄
- ‘랜선 연인’에 3억 보냈는데…알고보니 불법체류자 사기꾼이었다(영상)
- 치마 올려진 채 숨진 20대 보육교사, 영원히 묻힌 진실 [그해 오늘]
- “재력가 아니었어?” 아역 모델 출신 아내, 아기도 두고 갔다
- 주식양도세 기준 50억으로 상향…“세수감소 영향 크지 않을 것”(종합)
- 서지현 前검사, ‘미투’ 손해배상 소송 최종 패소
- 페이커, 중국 연봉 245억 제의 거절…"집에 사우나·골프장 있어"
- 이승연, 父·친엄마 50년 만 재회?…길러준 母 "만나도 상관없어"
- 아이유, '표절 의혹' 제기 고발인에 손배소 제기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