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출범 100일… 류진 회장 "한·미·일 경제동맹 이끌겠다"

이한듬 기자 2023. 12. 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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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내년 한경협의 주요 추진 과제로 한·미·일 경제동맹 구축을 제시했다.

이날 류 회장은 한경협 출범 100일 간의 주요 활동으로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 견인 ▲글로벌 현안 대응 역량 강화 ▲윤리위 출범 ▲기업환경 개선 ▲국민소통·사회공헌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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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 사진=한경협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내년 한경협의 주요 추진 과제로 한·미·일 경제동맹 구축을 제시했다.

류 회장은 21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내년에는 미 상의, 일 경단련과 한·미·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해, 한·미·일 경제동맹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날 류 회장은 한경협 출범 100일 간의 주요 활동으로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 견인 ▲글로벌 현안 대응 역량 강화 ▲윤리위 출범 ▲기업환경 개선 ▲국민소통·사회공헌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경제 글로벌 도약을 뒷받침하는 경제외교에서 한경협은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대통령의 사우디와 영국 국빈방문, 국무총리의 폴란드 방문에 맞춰서 경제사절단을 파견했고 수출과 투자유치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열렸던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로서 한경협과 미국 상공회의소가 함께 양국의 국가안보보좌관과 첨단기업들을 초청해서 핵심·신흥기술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며 "한경협은 한국이 G7 수준의 경제력을 달성하기 위한 미래 시나리오와 정책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고 자평했다.

글로벌 싱크탱크 지향과 관련해선 "지난 5일 주요 기업의 글로벌 담당 임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협의회'가 출범했고 7일에는 한·미 양국의 통상 전문가들을 초청해 IPEF 협상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며 "해외 주요 기관과 협력방안도 마련 중으로, 상근부회장이 권위있는 해외 싱크탱크들을 일일이 방문해 상시적인 교류와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윤리위원회 출범에 대해선 "한경협의 쇄신 의지를 보여주는 새 이정표"라며 "사회적으로 신망받는 목영준 위원장과 위원들을 모신 가운데 주요 사업에 대해 엄정한 심사와 판단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경협은 기업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자유시장경제 수호라는 본연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법·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민소통과 사회공헌을 위한 노력에 대해선 "청년세대에게 영향력이 큰 선도기업 CEO를 초빙해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는 '갓생한끼' 행사가 큰 관심을 끌었다"며 "내년 1월에는 기업가를 꿈꾸는 청년들의 창업 역량을 높이는 '퓨처 리더스 캠프'를 개최하고, 대학생들의 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해 YLC, EIC 같은 경제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내년 1월부터 '아이가 행복한 세상'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초저출산 시대에 건강한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노력에 한경협이 적극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지금 한경협은 사무국의 조직 정비를 진행 중"이라며 "개편의 키워드는 '미래'로 다양한 내부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외부 컨설팅으로 객관적인 조직 진단까지 마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싱크탱크에 걸맞은 유능하고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고 미래전략 수립을 이끌어갈 인재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내년 사업에 대해선 "미국 상공회의소, 일본 경단련과 함께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습다"며 "이를 통해 공급망, 첨단산업 등 주요 분야에서 3국 간의 실질적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직접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회원사 저변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성장동력 재점화를 위한 대안 제시에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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