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춘장대 37㎝ 눈…눈길 사고에 항로·도로도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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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30㎝가 넘는 눈이 내린 가운데 충남지역 항로와 도로 곳곳이 묶이고 사고도 잇따랐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긴 시간 이어져 많고 무거운 눈에 의해 축사와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는 한편,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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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30㎝가 넘는 눈이 내린 가운데 충남지역 항로와 도로 곳곳이 묶이고 사고도 잇따랐다.
21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서천 춘장대에 37㎝의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태안 근흥면 30.1㎝, 예산 20.1㎝, 홍성 17.8㎝, 보령 삽시도 17.5㎝, 당진 신평면 10.6㎝ 등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충남 보령과 서천, 태안에는 대설경보가 유지되고 있고 서산, 당진, 홍성, 예산, 아산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으로 특히 충남 천안과 계룡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고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청양과 금산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도 경보로 격상될 예정이다.
충남 남부 서해안은 21일 오전까지 눈이 오겠고 특히 강약을 반복하면서 많은 눈이 내리겠다. 대전과 세종, 충남 내륙도 밤부터 눈이 다시 강해질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새벽 당진시 신평면 부근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서울방향을 달리던 화물차와 버스 등 차량 9대가 잇따라 부딪히며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또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나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등 눈길 사고가 잇따랐다.
충남도에 따르면 아산지역에서 계량기 동파 사고 1건이 집계됐고 서천·보령의 여객선 7개 전 항로와 도로 4곳 등이 통제됐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긴 시간 이어져 많고 무거운 눈에 의해 축사와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는 한편,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22일 아침 기온은 -16도~-10도로 21일보다 3~4도가량 더 떨어지겠고 23일 아침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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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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