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최종전에서 실력을 입증한 이강인
한국 축구의 미래인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전반기 최종전을 화려하게 마감하면서 자신을 둘러싼 우려를 떨쳐냈다.
파리 생제르맹은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 FC메스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2분에 교체될 때까지 공격을 이끄는 선봉장 노릇을 했다.
전반 내내 메스에 묶였던 공격이 이강인의 왼발에 뚫렸다. 이강인은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로 비티냐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강인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4일 몽펠리에전(3-0 승) 선제골 이후 처음이다.
이강인은 골과 도움이 잠시 멈추면서 현지 언론에서 ‘선발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다’ ‘드리블 빈도가 높고 전진 패스 능력도 부족하다’ 등의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강인은 자신의 실력으로 직접 비판을 잠재웠다. 이강인은 이날 도움 뿐만 아니라 패스 성공률(94%)과 득점 기회 창출(3회) 등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메스전은 이강인에게 이번 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서 더욱 반가운 활약상이었다.
지난 여름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전반기 리그앙에서 10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5경기를 뛰면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리그앙에선 벤치에 앉은 지난달 24일 AS모나코전(5-2 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정도로 입지를 다졌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최고의 기술력을 가졌고 수비적으로도 매우 뛰어나며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소속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은 이강인은 이제 내년 1월 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간다. 유럽파 이강인은 내년 1월 2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전지훈련부터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은 그는 아시안컵에서도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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