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시민단체, 전두환 유해 발언 군의원에 "당신 집 마당에나"

서희원 기자 2023. 12. 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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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생명의 숲 되찾기 경남 합천군민운동본부는 21일 이한신 합천군 군의원 기자회견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는다고 입장문에서 밝혔다.

입장문은 "그렇게 전두환 유해가 연희동에 머물러 있는 게 못 참을 아픔이라면, 이한신 의원 당신 집 마당에 거두기 바란다"며 "엉뚱하게 군수, 군의원, 합천군민에게 공을 돌리지 말라. 이분들이 당신마냥 한가로운 사람이 아닐 뿐더러 당신처럼 정신 줄 놓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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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뉴시스] 서희원 기자= 경남 합천군 일해공원 표지석 2023.12.21. shw188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서희원 기자 = 시민단체 생명의 숲 되찾기 경남 합천군민운동본부는 21일 이한신 합천군 군의원 기자회견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는다고 입장문에서 밝혔다.

입장문은 “그렇게 전두환 유해가 연희동에 머물러 있는 게 못 참을 아픔이라면, 이한신 의원 당신 집 마당에 거두기 바란다”며 “엉뚱하게 군수, 군의원, 합천군민에게 공을 돌리지 말라. 이분들이 당신마냥 한가로운 사람이 아닐 뿐더러 당신처럼 정신 줄 놓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군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한 자당을 욕보이지도 말고, 당신을 선출해준 군민들을 부끄럽게 하지 마라”며 “얼른 사과하고 사퇴하는 것이 그나마 헛소리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임을 분명히 알려둔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 합천군의회 이한신 산업건설위원장은 21일 오전 합천군청 브리핑룸에서 "전두환씨의 유해를 합천으로 모시자"는 기자회견을 했다. 시민단체 생명의 숲 되찾기 경남 합천군민운동본부는 2021년 일해공원 명칭 변경에 대한 주민 열망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1500여명의 군민 서명을 받아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w188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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