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12년째 작은 꿈 이뤄주는 ‘따뜻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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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등학생이 된 지민이(가명, 이하 동일)는 엄마와 남동생 둘, 네 가족이 방 두 개짜리 작은 집에 살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임직원의 기부로 12년째 힘을 보태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임직원들이 기부에 참여해 어려운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꿈경매' 활동으로 지난 12년간 77명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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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아동 77명 지원
다문화가정 아동인 지은이는 벌레 없는 방에서 살고 싶다는 소원을, 할머니와 함께 사는 건우는 목수가 돼 유기견들의 집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소원을 가지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임직원의 기부로 12년째 힘을 보태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임직원들이 기부에 참여해 어려운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꿈경매’ 활동으로 지난 12년간 77명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오롱은 2012년부터 사내 인트라넷 ‘아이켄’에 도움이 필요한 사연을 소개하고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은 사연을 보고 1000원에서 2만원까지 희망 액수만큼 클릭해 격월로 급여 공제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임직원은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필요한 물품을 설치하거나 희망하는 활동에 자원봉사로 참여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이 활동을 주관하는 홍상진 코오롱 CSR사무국 수석은 “누군가의 꿈을 이뤄주는 데에 작은 실천으로도 가능하다는 취지로 꿈 경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한 보육원에 있던 자매가 서로 헤어진 사연이 있었다”며 “자매가 다시 만나 둘만의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소원을 보고, 임직원이 제주도 여행을 후원해 자매의 소원이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코오롱은 꿈 경매를 내년부터 외부로도 확대해 보다 많은 아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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