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4주 연속 하락세… “관망세로 낙폭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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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떨어졌다.
겨울 비수기를 맞아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택시장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있지만 거래는 한산한 상황"이라면서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했다.
지방 아파트값도 0.04% 내려 전주(-0.03%)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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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떨어졌다. 겨울 비수기를 맞아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셋째주(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내렸다.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0.04% 내려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커졌다. 구별로는 노원구(-0.09%), 구로구(-0.08%), 동작구(-0.07%), 마포구(-0.06%), 도봉구(-0.04%)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택시장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있지만 거래는 한산한 상황”이라면서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했다.
경기도(-0.06%)도 전주(-0.05%)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광주시(-0.32%), 고양 일산동구(-0.22%), 성남 중원구(-0.16%) 등이 경기도의 낙폭을 키웠다. 반면 고양 덕양구(0.06%), 광명시(0.04%), 김포시(0.01%)는 상승했다.
인천(-0.08%)도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중구(-0.30%)와 미추홀구(-0.23%)가 낙폭이 컸다. 부평구(-0.08%), 계양구(-0.07%), 연수구(-0.05%)도 떨어졌다. 지방 아파트값도 0.04% 내려 전주(-0.03%)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오르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도권(0.10%→0.09%)은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서울(0.11%→0.11%)은 그 폭을 유지했다. 지방(0.01%→0%)은 보합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하락에 따라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일부 전환되면서 학군․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다만 금융비용 부담으로 일부 단지는 하락 거래가 발생하는 등 단지 별로 차등을 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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