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 확대…매수자 관망세 짙어진다

박순원 2023. 12. 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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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주간 아파트값 하락폭이 지난주보다 커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선 주요 선호단지에서도 매물가격 하향조정 돼 하락폭이 커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0.05%)와 동일한 수준으료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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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주간 아파트값 하락폭이 지난주보다 커졌다. 다만 전세가격 변동률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12월 3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5%→-0.06%)과 서울(-0.03%→-0.04%) 및 지방(-0.03%→-0.04%)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선 주요 선호단지에서도 매물가격 하향조정 돼 하락폭이 커졌다. 강북권에선 노원구(-0.09%)와 마포구(-0.06%), 도봉구(-0.04%), 서대문구(-0.04%) 낙폭이 컸다.

강남권에선 구로구(-0.08%)와 동작구(-0.07%), 관악구(-0.06%), 강서구(-0.05%)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에선 중구(-0.30%)와 미추홀구(-0.23%), 부평구(-0.08%), 계양구(-0.07%) 연수구(-0.05%) 등 전 지역에서 하락이 이어졌다.

경기권에선 고양 덕양구(0.06%)와 광명시(0.04%), 김포시(0.01%)는 상승했다. 하지만 광주시(-0.32%)와 고양 일산동구(-0.22%), 성남 중원구(-0.16%), 양주시(-0.14%), 오산시(-0.14%)에선 하락폭이 커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0.05%)와 동일한 수준으료 유지됐다. 수도권(0.10%→0.09%)은 상승폭 축소, 서울(0.11%→0.11%)은 상승폭 유지,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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