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회장 4년 구형, DGB시중銀 전환 암초 [CEO 업&다운]

윤진섭 기자 2023. 12.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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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해외서 불법 로비 협의로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검찰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김 회장에게는 징역 4년, 대구은행 글로벌 본부장, 캄보디아 현지 특수은행 부행장도 징역형 구형했습니다. 

김 회장 등 DGB금융그룹 핵심 임직원들,  캄보디아 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인가를 받기 위해 로비 자금을 현지 브로커에 건넸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

이런 사실이 입증된다면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입니다. 

여기에 대한민국 신뢰도와 국격을 실추했다는 괘씸죄도 적용됐다는 후문입니다. 

문제는 DGB 금융지주 산하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영향을 줄지 여부입니다. 

현 정부 은행권 독과점 현상 막기 위해 지방 은행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했고, 대구은행이 첫 사례입니다. 

이 사안 말고도 DGB 소속 직원이 고객 몰래 증권 계좌를 개설한 점도 악재입니다. 

이렇다 보니 대구은행의 연내 시중은행 전환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회장부터 말단 직원까지 악재투성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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