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개인정보 유출 사고...부실대응 시끌 [기업 백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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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스크린 골프 업체 골프존이 해킹 공격을 받아 서비스 장애를 겪었습니다.
고객 정보가 유출됐는데, 회원 개인정보는 물론 강사 계좌번호까지 털렸죠.
화를 키운 건 골프존 대응 방식입니다.
사고 발생 당시 골프존은 고객 정보 유출 없다고 했는데, 해커가 파일 공개하자 피해 규모 파악 중이라며 3주 만에 정보 유출 시인했습니다.
골프존 측 사고 당시에는 유출된 줄 몰랐으며, 일부러 유출 사실 감추려고 했던 것 아니라며 억울해하는 눈치입니다.
그럼에도 해커가 파일 공개할 때까지 유출 사실을 몰랐다면, 사태를 안이하게 생각했거나 어물쩍 넘어가려고 한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옵니다.
벌써부터 2차 피해 우려하는 목소리 높습니다.
골프존 부랴부랴 정보보호 투자 확대하고, 취약점 점검한다고 부산스럽습니다.
골프존 매출액 61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정보보호 예산 매출액 0.3%인 20억 원 정도였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모양새입니다.
홍콩 ELS 손실 문제로 은행들이 어수선한 가운데, 증권사들은 해외에 투자한 부동산 문제로 시끌시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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