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정략적·악의적 쌍특검법, 철저하게 대응할 것"

"野, 21대 국회 마무리 앞두고 물건 떨이하듯 입법 폭주"

회의 입장하는 국민의힘 지도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등 지도부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간병비 걱정 없는 나라, 당정 협의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3.12.21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추진하는 '쌍특검'에 대해 "법안의 내용, 법 처리 과정이 기본적인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한 것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28일에는 선거용이고 정략적·악의적인 쌍특검법을 아마 처리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오는 28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쌍특검법'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특별검사),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법안이다.

윤 권한대행은 "민주당이 21대 국회 마무리를 앞두고 물건 떨이하듯 법을 일방적으로 폭주하고 있다"며 "이 폭주가 언제 멈출지 국민들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상임위별로 입법을 폭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악법들이 그냥 통과되지 않도록 법사위에서 위원장과 간사가 많은 수고를 하고 있다"며 "국민이 걱정하는 그런 법들이 한 건이라도 통과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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