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산’ 주제로 관광 콘텐츠 개발 추진

신상운 기자 2023. 12. 21. 13: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지산 군립공원 등 개발
서태원 가평군수가 명지산 군립공원 입구에서 열린 ‘하늘다리 개통식’에서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이 내년부터 명지산 등 산을 주제로 한 관광콘텐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자연과 관광 등이 공존하고 치유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넓히기 위해서다.

21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명지산 군립공원에 명지계곡을 가로질러 건널 수 있는 길이 70m, 높이 26m 규모 하늘다리와 길이 38m, 높이 10m 규모의 구름다리를 개통하는 등 산악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교량 2곳은 기존 명지산을 오를 수 있는 황톳길과 1.2㎞ 구간 산책길(덱로드)과 연결해 탐방객들의 접근성 확보, 볼거리 제공 등으로 수도권 가족단위 탐방객들로부터 호응도가 높다.

여기에 자연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명지산 군립공원 일원 등산로 정비를 비롯해 탐방안내도 제작 및 노후한 시설 정비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출렁다리가 개통된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지난해에 비교해 2천440명이 증가한 8천819명이 찾는 등 명지산 군립공원 방문객은 7만4천114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내년 명지산 하늘다리 후속 사업으로 ▲명지폭포 덱(구조물) 계단 설치 ▲야생화단지 경관조명 설치 등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가지치기, 솎아베기 등 숲 가꾸기를 통해 쾌적한 산림환경을 만들고 꽃길 등산로 및 랜드마크(상징물)를 제작해 자연을 경제로 꽃피워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환경 개선 등 지역 여건에 맞는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도시 명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1년 10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지산은 가을단풍이 아름다워 가평 팔경 중 제4경인 ‘명지 단풍’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수림이 울창하고 수도권에서 가까운 명지산은 높이 1천267m로 경기도내에서 화악산 다음으로 높다.

명지산 익근리 주차장~승천사~명지폭포~우측 능선~정상 코스까지 이어지는 6.25㎞ 탐방로는 일품이다.

신상운 기자 ssw11256@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