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여러분 죄송합니다..." 김민재 떠난 나폴리 대체 왜 이래...승격팀한테 '0-4 대패' 후 감독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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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나폴리는 최근 승격팀에 대패를 당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추가로 내준 나폴리는 프로시노네에 0-4 완패를 당했다.
컵대회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나폴리의 마차리 감독은 "주전 선수들은 경기 도중 교체 투입되는 것에 더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더 잘했어야 했다. 그 점을 반성해야 한다. 팬들에게 사과를 드리고 싶다. 우리의 경기력에 만족스럽지 않다. 다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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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는 최근 승격팀에 대패를 당했다. 발터 마차리 감독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나폴리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프로시노네에 0-4로 패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탈락했다.
이날 나폴리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지오바니 디 로렌초, 알렉스 메레 등 주전 선수들을 벤치에 앉혔다. 대신 지오바니 시메오네, 예스퍼 린스트롬, 잔루카 가에타노, 알레산드로 자놀리 등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선 프로시노네도 일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하지만 프로시노네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로 올라온 승격팀이었다. 지난 시즌 세리에B(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했고, 현재는 리그 16경기 5승 4무 7패로 13위였다. 리그 5위이자,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팀 나폴리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나폴리는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이에 마차리 감독은 후반 9분 로보트카, 디 로렌초를 투입했다. 후반 19분에는 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까지 출전시켰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20분 선제 실점을 내줬다.
나폴리는 후반 25분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나폴리는 득점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프로시노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승기가 기울어지자 집중력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추가로 내준 나폴리는 프로시노네에 0-4 완패를 당했다.
컵대회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나폴리의 마차리 감독은 "주전 선수들은 경기 도중 교체 투입되는 것에 더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더 잘했어야 했다. 그 점을 반성해야 한다. 팬들에게 사과를 드리고 싶다. 우리의 경기력에 만족스럽지 않다. 다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나폴리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올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33년 만에 우승을 이끈 핵심 멤버들이 일부 떠났다. 특히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고, 크리스티아노 지운툴리 단장도 떠났다. 또한 수비의 핵심 김민재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오시멘, 크바라츠헬리아, 디 로렌초 등 다른 주축 선수들은 팀에 남았다. 그러나 스팔레티 감독의 후임으로 왔던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면서 빠르게 경질됐다. 현재는 마차리 감독 체제로 약 한 달 동안 시간을 보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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