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아트' 빅토르 바자렐리, 33년 만에 한국서 전시...200여 작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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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컬아트(옵아트)의 대표 작가 빅토르 바자렐리의 작품들이 3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헝가리 태생의 프랑스 아티스트 빅토르 바자렐리는 20세기 추상미술의 한 장르인 옵아트를 대표하는 화가로 손꼽힌다.
이번 전시는 바자렐리가 의학도에서 그래픽 광고 디자이너를 거쳐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발견하고 옵아트의 선구자가 되기까지 그의 작품 세계와 인생을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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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옵티컬아트(옵아트)의 대표 작가 빅토르 바자렐리의 작품들이 3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한국 헝가리 수교 33주년을 기념해 21일부터 2024년 4월21일까지 '빅토르 바자렐리: 반응하는 눈'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선보인다.
헝가리 태생의 프랑스 아티스트 빅토르 바자렐리는 20세기 추상미술의 한 장르인 옵아트를 대표하는 화가로 손꼽힌다. 이번 전시는 헝가리 국립 부다페스트 뮤지엄과 바자렐리 뮤지엄이 소장한 바자렐리의 회화, 조각, 판화, 드로잉, 아카이브 등 200여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바자렐리의 작품은 엄격한 구성에 의한 기하학적 추상을 추구하고 면밀히 계산된 조형을 활용해 옵아트 운동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전공은 의학이었으나 데생과 드로잉을 배우고 헝가리의 바우하우스로 불리는 '뮤힐리 아카데미'(Budapesti Műhely)에 입학하면서 아티스트의 길을 걷게 된다.
1930년 파리로 이주한 그는 그래픽 디자이너와 상업 광고 디자이너로 성공한다. 그러나 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기성 미술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선다. 그의 작품은 단조로운 도형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부분적 변화와 착란으로 시각적인 모호성과 분산을 느끼게 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바자렐리가 의학도에서 그래픽 광고 디자이너를 거쳐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발견하고 옵아트의 선구자가 되기까지 그의 작품 세계와 인생을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기획됐다. 이를 통해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옵아트에 대한 이해와 추상미술의 전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dc007@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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