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과 YG엔터, 20여년 동행 끝 예의있는 마무리 [뮤직와치]

이민지 2023. 12. 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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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과 YG엔터테인먼트가 동행을 마무리 한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드래곤은 당사를 상징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고 2006년 빅뱅 데뷔 이래 그와 함께한 시간 모두 영광이었다"고 지드래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드래곤의 새로운 출발에 축복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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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드래곤/뉴스엔DB

[뉴스엔 이민지 기자]

지드래곤과 YG엔터테인먼트가 동행을 마무리 한다.

지드래곤은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12월 21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지드래곤과의 전속계약 체결, 향후 행보에 대해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일 빅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드래곤과의 결별을 공식화 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드래곤은 당사를 상징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고 2006년 빅뱅 데뷔 이래 그와 함께한 시간 모두 영광이었다"고 지드래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드래곤의 새로운 출발에 축복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또 "팬 여러분들께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드래곤 역시 YG엔터테인먼트와의 결별을 알리며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21일 공개된 손편지를 통해 "새로운 동반자 갤럭시 코퍼레이션과 이렇게 뜻깊은 출발을 할 수 있 었던 것은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YG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습생으로, 빅뱅으로, 그리고 솔로 아티스트로 20여년이 넘는 긴 시간을 동거동락하며 많은 노력을 통해 수많은 결과들은 YG의 있는 모든 식구들과 함께하였기에 가능했다"며 "이를 평생 가슴에 담고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의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 역시 "YG엔터테인먼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YG엔터테인먼트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권지용이 있었다"며 "YG엔터테인먼트와 GD가 걸어왔던 영광의 길, 영광의 시간을 갤럭시코퍼레이션도 잊지 않고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YG엔터테인먼트와 지드래곤은 그 역사를 함께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뷔 전부터 음악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그는 2006년 빅뱅 리더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팀을 이끌었다. 빅뱅의 히트곡들을 만들어내며 YG엔터테인먼트를 대형 기획사로 키우는데 큰 공헌을 했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데뷔 전 서바이벌 다큐멘터리, 힙합을 기반으로 한 음악 등 기존 기획사에서 내놓은 아이돌과 확연히 다른 콘셉트의 빅뱅으로 뛰어난 기획력을 자랑했다.

빅뱅 뿐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성공에도 지드래곤의 역량과 YG엔터테인먼트의 기획력이 완벽한 합을 보였다. 2009년 첫 솔로 앨범 '하트 브레이커'를 비롯해 'One of a Kind', '쿠데타' 등 빅뱅과는 다른 색깔로 돌풍을 일으켰다.

20여년의 동행은 마무리 됐다. 양측은 특별한 분쟁 없이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지난 날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며 예의있고 아름다운 이별을 보여줬다.

한편 지드래곤은 "컴백하여 아티스트로서의 책임도 사회적 책임도 다 할 것"이라며 가수로서의 컴백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마약 퇴치, 불평등, 불공정과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가 없는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주는 후원을 하며 나와 같은 일을 할 미래 세대를 양성하는 활동을 펼치려고 한다"며 재단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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