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지지율 추락에도 자민당 내분없이 조용…"이러다 국민 돌아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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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10%대까지 곤두박질쳤지만 집권 자민당 내 반란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산케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당내에서 '기시다 끌어내리기'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정치자금 파티를 둘러싼 비자금 문제가 직격탄이 된 상황에서 자민당 자체가 국민에게 버림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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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다른 파벌도 검찰 강제수사로 옴짝달싹 못해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지지율이 10%대까지 곤두박질쳤지만 집권 자민당 내 반란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산케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당내에서 '기시다 끌어내리기'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정치자금 파티를 둘러싼 비자금 문제가 직격탄이 된 상황에서 자민당 자체가 국민에게 버림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기시다 총리가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해 "선두에 서겠다"고 발언한 만큼, 당내에서는 기시다 총리에게 문제의 정면돌파를 맡기려 하는 분위기가 감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당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세이와정책연구회)나 비주류파의 니카이파가 기시다 총리를 공격할지 이목이 쏠렸지만 두 파벌은 19일 도쿄지검 특수부의 강제수사로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이다.
다른 계파도 비자금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눈에 띄게 움직이기는 어렵다.
'포스트 기시다'로 꼽히던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과 고노 다로 디지털담당상 등은 기시다 총리와 협력해 당의 신뢰 회복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자리에 의욕을 드러냈던 한 자민당 의원은 산케이에 "이런 상황에서 발신은 하지 않는다"며 저자세를 보였다.
자민당 관계자는 "내년에 자민당 총재 선거가 있고,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도 멀 것 같으니 지금 초조하게 움직여서 불 속의 밤을 주울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목소리가 큰 사람이 없는 건 아니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다. 그는 지난 11일 BS후지 프로그램에 출연해 "총리가 책임져야 한다"면서 내각 총사퇴를 언급했다. 하지만 그에게 찬동하는 움직임은 나오지 않았다.
이시바 전 간사장의 발언을 전해들은 자민당 당직자는 "걱정했던 일이 생겼다. 지금은 총리를 지지해야 할 때"라며 자민당의 집안싸움이 당 자체에 대한 신뢰감을 떨어뜨릴 것을 우려했다.
산케이는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 총재로서 파벌 체제 자체를 재검토하고 정치자금 처리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법을 개정하는 등 난제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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