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업하면 망해요"... 고금리에 작년 신생기업 4만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신생기업이 전년 대비 약 4만개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2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생기업은 99만7000개로 전년 대비 3.5%(3만6000개)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지난해 신생기업은 전년 대비 운수·창고업(23.6%), 예술·스포츠·여가(5.2%)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줄었다.
지난해 활동기업 735만3000개로 전년 대비 24만개(3.4%)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신생기업이 전년 대비 약 4만개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사업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창업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2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생기업은 99만7000개로 전년 대비 3.5%(3만6000개) 감소했다. 펜데믹(감염병 대유행) 시기인 2021년(-3만5000개)에 이어 2년 연속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지난해 신생기업은 전년 대비 운수·창고업(23.6%), 예술·스포츠·여가(5.2%)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줄었다. 매출 규모로 보면 지난해 신생기업은 전년 대비 매출액 5000만원~1억원 미만(1.7%)을 제외한 모든 규모에서 감소했다.
활동기업 가운데 신생기업 비율을 나타내는 신생률은 13.6%로 전년 대비 0.9%포인트(p) 하락했다. 이 또한 2021년(-1.1%p)에 이어 2년 연속 내림세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의 경우 이른바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여건이 어려워지며 신생기업이 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른바 운수창고업을 비롯한 배달업들은 대체로 늘었다"고 밝혔다.
2020년 신생기업 가운데 그 다음해인 2021년까지 생존한 기업 비율(1년 생존율)은 64.1%로 전년 대비 0.6%p 하락했다. 2016년 신생기업 중 2021년까지 생존한 기업 비율(5년 생존율)은 34.3%로 전년 대비 0.5%p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2021년 기준 1년, 5년 생존율 모두 전기·가스·증기(90.3%·75.0%), 보건·사회복지(85.2%·56.6%) 등에서 높았지만 금융·보험업(51.9%·21.7%) 등에서 낮게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소멸기업은 73만5000개로 전년 대비 4.3%(3만3000개) 감소했다. 소멸기업은 2019년(4만5000개), 2020년(2만4000개) 등으로 증가했다가 2021년부터 감소 전환됐다.
산업별로 소멸기업은 전년 대비 건설업(10.5%), 도소매업(1.5%)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했다. 매출 규모별로는 소멸기업은 매출액 5억원 이상(6.6%)을 제외한 모든 매출액 규모에서 줄었다.
활동기업 가운데 소멸기업의 비율인 소멸률은 10.3%로 전년 대비 0.9%p 하락했다.
지난해 활동기업 735만3000개로 전년 대비 24만개(3.4%) 증가했다. 광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활동기업이 늘었다. 전년 대비 △도소매업(3.1%) △부동산업(1.9%) △운수·창고업(3.9%) 등 순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고성장기업은 5543개로 전년 대비 10.8%(540개) 증가했다. 고성장기업은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매출액 및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을 가리킨다. 고성장기업 중 사업자등록 후 5년 이하인 기업인 가젤기업은 1467개로 전년 대비 5.7%(79개) 증가했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민 간 이범수 파경설?…아내 이윤진 SNS에 발칵 "이혼 아니다" - 머니투데이
- 서하얀, ♥임창정 주가조작 연루 이후 8개월만…크리에이터 복귀? - 머니투데이
- 女출연자 향해 "쟤, 얘" 부른 이관희…윤하정 "정 떨어져" - 머니투데이
- '태국재벌♥' 신주아, 결혼 소식 신문 1면에…이혼 위자료 얼마? - 머니투데이
- "김보민, 자꾸 울어 ♥김남일과 진짜 안 좋은 줄" 이찬원 깜짝 증언 - 머니투데이
- 빽가, 연예인 전 여친 저격…"골초에 가식적, 정말 끝이 없다" - 머니투데이
- '백설공주'가 트럼프에 날린 욕설 "Fxxx"…역풍 맞은 여배우, 결국 - 머니투데이
- 가방순이에 전한 축의금 30만원 '증발'…"봉투 없다" 안믿는 절친 - 머니투데이
- 남의 차에 피자를 왜?…기름 덕지덕지 묻히고 사라진 황당 여성들[영상] - 머니투데이
- '양육권 소송' 율희, '업소 폭로' 최민환 흔적 지웠다…영상 삭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