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닉 이어 '현대·기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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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1·2위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 상승이 심상치 않다.
현대차는 52주 신고가를 앞둔 가운데 기아는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어 반도체 시장의 온기가 자동차 업종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11월 판매량은 8만9076대로 전년 동월보다 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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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SK하닉 수익률 앞질러…반도체→자동차 업종별 온기 확산
현대차·기아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피 시가총액 1·2위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 상승이 심상치 않다. 현대차는 52주 신고가를 앞둔 가운데 기아는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어 반도체 시장의 온기가 자동차 업종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아의 주가는 5700원(6.38%) 오른 9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상 최고치(10만2000원, 2020년 2월5일)까지 불과 7% 가량 남겨놓고 있다. 전일 기관은 415억원, 외국인은 952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현대차 역시 전일 대비 6900원(3.59%) 상승한 19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현대차는 POSCO홀딩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6위로 올라섰다.
이달 들어 자동차 업종은 반도체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12월1일부터 20일까지 'KRX 자동차' 지수는 4.62% 올라 KRX 반도체(1.16%)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 이 기간 동안 현대차와 기아의 수익률은 각각 8.03%과 10.59%를 기록했고, 기관 및 외국인은 현대차를 2602억원, 기아를 3461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은 현대차와 기아의 러시아 공장 매각 불확실성 해소와 내년 인도와 선진국 중심 판매 증가 전망에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2조6343억원, 15조37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5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기아는 매출이 17.5% 증가한 101조7553억원, 영업이익은 67.4% 성장한 12조1135억원으로 전망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양사에 대해 매수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현 주가 대비 높게 잡았다.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적정 주가는 25만~31만원, 기아는 10만~15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유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견조한 경기 흐름으로 북미 및 유럽에서 추가적인 판매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도 역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440만대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에 대해 투자자들은 ▲사상 최대 실적 ▲금리 인하 사이클 ▲경기 회복 기대감 ▲전동화 등 성장 요소에 대한 편승 여부를 확인하며 투자 선호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 25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글로벌 자동차 3위 지위를 굳혔다. 특히 유럽서는 3년 연속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날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11월 판매량은 8만9076대로 전년 동월보다 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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