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호텔품은 3만석 돔구장… 마이스사업 중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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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와 지난 2년여간의 협상 결과를 정리하고 향후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주요 사업 조건에 대해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 마이스사업은 8개의 본시설, 부속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으로 전통적인 사회기반시설 민간투자사업과 달리 특수성이 있다"며 "민자사업 최초로 경쟁 입찰을 도입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기준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향후 실시협약 체결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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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와 지난 2년여간의 협상 결과를 정리하고 향후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주요 사업 조건에 대해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잠실 마이스사업은 잠실 운동장 일대에 야구장, 전시컨벤션센터, 스포츠복합공간 등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 숙박,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대표협상단 회의를 통해 서울시와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6월까지 실시협약안을 마련하고, 내년 말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간 합의로 건축 및 시설계획 배치가 확정됐고, 잠실운동장 주변 교통 개선 대책도 수립했다. 아울러 경쟁 입찰 도입을 통해 시설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서울시가 지분 참여를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건축 및 시설계획에는 현 야구장 위치에 호텔과 연계한 3만석 이상의 돔야구장을 건립하는 내용과 이를 반영한 단지 내 시설의 전반적인 재배치, 전시기능 고도화를 위한 전시장 면적 확정 등이 포함됐다.
또 도심 내 전시장의 교통 여건을 고려해 전시 개최 전후에 외부 도로에서 대기하는 전시 화물차량을 단지 내로 흡수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약 2만1000㎡ 규모의 화물차량 전용 대기공간이 마련된다. 잠실 주경기장 지하에 조성하는 순환도로와 각 시설의 지하주차장을 연결한 지하 동선 체계도 구축했다.
준공 후 운영 기간 초과 수입이 발생할 경우 서울시가 적정 금액을 환수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됐다. 매년 운영실적을 서울시에 제출해 적정성을 확인받고, 일정 기간마다 경쟁 입찰을 통해 시설별 운영사를 선정, 민간 운영의 건전성이 검증되도록 했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 마이스사업은 8개의 본시설, 부속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으로 전통적인 사회기반시설 민간투자사업과 달리 특수성이 있다"며 "민자사업 최초로 경쟁 입찰을 도입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기준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향후 실시협약 체결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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