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서 "신당 필요하다" 40%...민주 `통합비대위에 동의` 47%

임재섭 2023. 12. 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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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서 신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비주류의 통합비대위 제안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4월 총선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3%,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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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에서 신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비주류의 통합비대위 제안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0%로 더불어민주당(29%)에 박빙 우위를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1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총선에서 신당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가 40%, '그렇지 않다'는 53%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와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 등 이른바 '김장연대 퇴진'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이 31%, '영향이 별로 없을 것'은 56%로 집계됐다.

민주당 비주류 일각의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47%가 '그렇다', 42%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5%,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33%였다.

2주 전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4%p, 민주당은 2%p 각각 하락했다. 정의당은 2%p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3%, '잘못하고 있다'는 59%였다. 2주 전에 실시된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1%p 내렸다.

내년 4월 총선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3%,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5%로 집계됐다.

2주 전과 비교하면 정부·여당 지원론은 1%p 올랐고, 견제론은 2%p 내렸다.

이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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