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내년 1분기 경기도 침체…건설업 BSI 하락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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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내년 1분기에도 침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기업 21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종합경기 전망 BSI는 76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으로 나눠 집계해보니 수출 기업은 완성차 수출 호조, IT부품의 글로벌 수요 회복세로 전망 BSI가 97을 기록해 직전 분기(74)보다 23p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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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내년 1분기에도 침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기업 21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종합경기 전망 BSI는 76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의 74보다 2p 소폭 상승한 것이다.
제조업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으로 나눠 집계해보니 수출 기업은 완성차 수출 호조, IT부품의 글로벌 수요 회복세로 전망 BSI가 97을 기록해 직전 분기(74)보다 23p 크게 올랐다.
반면 내수기업은 경기전망 BSI가 5p 오른 79에 그쳤다.
건설업은 내년도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연속 40선에 머물고 있는 공사수주 건수와 공사수주 금액 전망 BSI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4p와 10p 하락했다.
한편, '연초에 수립한 영업이익(실적) 목표 달성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제조업의 경우 '목표 수준에 미달할 것'이라는 기업이 10곳 중 7곳인 71.9%로 파악됐다.
건설업의 경우는 84%에 달했다.
미달 요인으로는 응답 기업의 절반이 넘는 53%가 '내수판매 부진'을 꼽았다. 건설업은 '신규 수주 감소'가 59.5%로 가장 많았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대구지역은 부동산 경기가 크게 얼어붙으면서 실물 경기 악화 정도가 타 지역보다 더 심각하다"며"조정대상지역(위축지역) 지정, 위축지역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과감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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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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