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때문에 뼈시린 자영업자 1명당 1.8억원 빚졌다

통계청 2022년 개인사업자 부채(잠정) 발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자 1명당 평균 1억8천만원가량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액 증가율은 전년보다 소폭 둔화했지만, 고금리에 연체율은 3년 만에 악화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1일) 발표한 '2022년 개인사업자 부채(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사업자 평균 대출액은 1억7천918만원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했습니다.

대출액은 2017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5년 연속 증가해 역대 최고치입니다.

다만 대출액 증가율은 2020년 5.4%, 2021년 5.3%보다 소폭 둔화했습니다.

지난해 가파르게 올라간 금리와 정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가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입니다.

특히 작년에는 비은행대출이 5.3% 증가하고 은행대출은 1.6% 감소했습니다. 대출 용도별로는 사업자 대출이 6.2% 늘고 가계대출은 4.2% 줄었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2억50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2억144만원), 60대(1억8천364만원), 30대(1억4천646만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증감을 보면 40대 3.3%(648만원), 20대 이하 2.1%(125만원) 순으로 증가했습니다.

고금리로 이자 또는 원금을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면서 연체율은 0.37%로 전년보다 0.05%포인트(p) 높아졌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